시 오늘이 아름다워라 채련 은 빛 으로 부활하는 찬란한 아침 물 방울같은 기도로 여는 어제와 다른 오늘이 아름다워라 환희보다 살가운 다정한 인사 소망보다 간절한 안녕을 빌며 마주 잡은 미더운 손에 정감이 흐르는 오늘이 이토록 아름다워 먼 산 울긋 불굿 산천초목과 해 기우는 언덕 노을로 걸려있는 낯선 그리움까지 하늘의 축복이 내리는 오늘이 눈물 겹도록 아름다워 내 안의 호수에 하늘이 뜨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