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신학자 김세윤 교수가 쓴 구원에 대한 답변서로, 기독교 신앙이 말하는 구원의 의미를 신학적으로, 성경적으로, 그리고 실천적으로 잘 규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인간의 타락과 결핍이라는 실존적 상태를 먼저 언급함으로써 구원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이 상태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문제를 지적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 왜 인간의 구원을 위한 절대적이고 초월적인 사건일수 밖에 없는지를 저자 특유의 통찰력을 사용하여 기술해 나간다.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된 이러한 구원의 객관적 측면을 설명한 다음, 저자는 성령의 사역을 통해 그 구원이 어떻게 우리에게 적용되는지를 “의인됨,” “화해,” “하나님의 아들됨,” “새로운 피조물” 이라는 네가지 성경적 비유를 통해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성도가 받은 구원의 즉각성과 점진성을 구원의 종말론적인 이중구조 (이미와 아직) 아래에서 조망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성도들에게 다가오는 고난의 의미를 그 구원의 이중적 구조 아래에서 파헤치면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성도의 구원을 완성시킬 것임을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분량도 많지 않고 내용도 어렵지 않아 마음만 먹으면 하루 만에 소화할 수 있는 책이다. 복음과 구원의 핵심이 손에 잡히지 않는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목차] 우리가 구원받아야 할 이유/ 사람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가/ 예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은 구원의 사건이다/ 예수의 구속적 죽음에 대한 해석의 성경적 범주들/ 하나님의 구원의 주관적 적용/ 구원의 종말론적 구조/ 예정과 지키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