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9월 소식 "공사 중"

작성자: 김대원님    작성일시: 작성일2008-09-16 03:52:26    조회: 1,476회    댓글: 0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2008. 9. 15.

결실의 계절 가을:                                                                         
그 동안 평안하셨지요? 어느 덧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금 일찍 찾아온 추석의 마지막 공휴일 입니다. 각각 어느 곳에 있든지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한 해 동안 지금까지 열심히 일한 열매들을 풍성히 맺는 은혜가 있으시기 바랍니다.

바쁜 아릴락에서의 사역: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이곳 아릴락에 (ARILAC: Asia Research Institute of Language and Culture, 우리말로 아시아 언어문화 연구소) 오니 어떻게 시간이 지나가는지 모르는 채 계절이 바뀌곤 합니다. 한국에서의 생활이 빠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아릴락의 특수성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한 과목 한 과목 집중 코스로 (intensive course) 마쳐나가기 때문에, 새 교수님이 오시도록 준비해 드리고 (외국 교수님의 경우는 한국 비자를 받아 오실 수 있도록 도와 드리고) 도착하시면 숙소 안내해 드리고 강의가 시작되면 강의가 잘 진행되는지 돌봐드리고 강의 마치면 성적 정리하고 또 과목 평가하고 그러는 사이에 다음 과목 가르치실 교수님 도착하시고…

하반기 아릴락 학술부 사역:
그래도 8월 중순에 두 주간 방학을 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옆에 있는 사진은 방학하자마자 학생들 가정과 가까운 계곡에 놀러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하여튼 이제 벌써 포항 아릴락에 온지 7개월이 넘어서 약간은 이곳 생활에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1년 동안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겪어보지 못해 계속 배울 것들이 있습니다. 9월에 접어드니 이제 내년 입학을 준비하는 일들이 제법 많습니다. 새로운 입학생들과 (외국 학생들을 포함해) 메일 주고 받은 일부터 시작해서 입학 시험 준비도 해야되고 그런가하면 올해 졸업해야 할 학생들 졸업 시험 문제 출제 등 졸업과 관련된 준비도 해야 됩니다. 헌신된 좋은 학생들이 (석사 과정 8명, 외국 학생 3명, 1년과정 5-10명) 입학할 수 있도록, 그리고 졸업반 학생들이 (석사 과정 9명) 잘 졸업하고 원하는 선교지로 잘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릴락에서 가르치는 사역:
한편 10월 중순부터 1달간 번역 1 (Translation 1) 이란 과목 강의를 합니다. 1학년들이 지금까지 언어학 훈련 받은 것을 기초로 이제 번역을 어떻게 할지 번역 이론을 배우는 과목입니다. 강의 준비 잘 해서 앞으로 현지에 나가 성경 번역을 하게 될 후배 선교사들 잘 가르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시에 한동대 대학생들에게 미션 퍼스펙티브 강의도 한 부분 맡아 강의합니다. 젊은 대학생들이 선교에 헌신할 수 있도록 이끄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동참하는 강의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 강의를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어제 ‘오늘의 양식’이란 소책자에서 읽은 글입니다.
“여러 해 전 복음 전도자 빌리 그레함의 부인인 룻 벨 그레함이 길가의 한 표지판을 보았습니다. ‘공사 구간 끝 - 잘 참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이 문구를 자기의 묘비에 쓰고 싶다고 했습니다.

2007년 6월 그녀의 사망 후에 그녀의 묘비에는 그녀를 미소 짓게 했던 그 문구가 새겨졌습니다.”

이곳 아릴락에서 여러 동역자들이 힘을 합해 많은 학생들을 섬기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섬기는 과정이 사실 상 스스로 얼마나 부족하고 흠이 많은가를 발견하는 과정이란 생각을 하곤합니다. 아직 공사 구간이 끝이 나지 않았다는 뜻이지요. 우리도 머잖아 “잘 참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묘비를 쓸날이 올 것입니다. 그 날이 올때까지 우리 모두 서로 서로 나와 상대방이 모두 공사중이라는 사실을 잘 기억하여 서로 잘 참아주며 주를 섬겨야 할 것입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내가 공사 중이라는 사실을 감안해서 참아주니까 섬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특히 늘 우리 가정을 사랑하며 기도하며 후원해 주는 동역자님들의 인내에 감사 또 감사를 드립니다.

동역자님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기도에 감사하며,
대원, 영인 드림.
                                                 

*** 아릴락 홈페이지 www.아릴락.kr 아릴락 홈피 많이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옆에 있는 홈페이지 주소를 ctrl (control) key와 함께 누르시면 바로 열립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둘러보시면 아릴락에서 어떤 사역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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