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소식

작성자: 김대원님    작성일시: 작성일2007-02-16 21:06:16    조회: 3,472회    댓글: 0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2007. 1. 18.

안녕하십니까? 그간 평안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어느 덧 해가 바뀌었고 또 새해의 첫달도 후반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바뀌며 불안정한 듯이 보이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들고 계신” 예수님을 주로 또 구주로 모시고 살기 때문에 우리가 여전히 평안을 누리며 살 수 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타이랜드
작년 9월 19일 태국 군부가 구테타를 일으켰으나 큰 시련없이 나라가 안정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12월 31일 수도 방콕 8군데에서 연달아 폭탄이 터져 여러 사람들이 죽거나 부상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구테타 세력이 계속 정권이양 시기를 미루자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어 일어난 일 같습니다. 그동안 국왕의 후광을 입고 자신감을 보이던 임시내각도 방향을 잃고 난감해 하는 듯합니다. 가능한 한 빨리 정권이 다시 군부에서 국민에게 이양되어 태국에 민주주의가 계속 자리잡기 원하며 동시에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이 오히려 복음에 무관심한 이 나라 국민들이 복음에 마음을 여는 기회가 되기 원합니다.

공용어 습득
지난 12월 2일에 방콕에 내려가서 “국민학교 6학년 졸업” 인정 시험을 보았습니다. 오전 내내 필기 시험을 보고 오후에는 인터뷰가 있었는데 차례를 기다리느라 오후 4시반 경에야 시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작문이 100점 중 35점을 차지하는데 태국왕에 대한 문제가 나오리라 예상하고 준비했는데 바로 그 문제가 주어진 세개의 주제 중 하나이어서 어려움 없이 쓸 수 있었습니다. 세세하게 도와주시고 지혜, 건강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위해서 기도해 주신 동역자님들께 감사합니다. 공식 결과가 나오면 기도편지를 드리려 좀 기다렸는데 아직 공식결과를 받지 못했지만 통과시켜 주셨으리라 믿으며 이렇게 소식 드립니다.

번역 컨설턴트 사역
지난 12월 8일 미얀마의 북서부 “나가”라는 지역에 있는 “마꾸리나가” 언어의 첫번째 번역 (누가복음 1장) 점검을 참관했습니다. 이 마꾸리나가 프로젝트는 지비티 선교사님이 현지인 번역자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프로젝트인데 앞으로 제가 함께 일하게 될 첫번째 프로젝트가 될 것 같습니다.

가족 소식
오는 3월 초에 저희 큰딸 정은이가 출산을 하게 됩니다. 2000년 5월에 결혼했는데 그 동안 공부를 하는 등의 이유로 첫 아이가 좀 늦어졌습니다. 그 동안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는 것이 좀 지연되어 한편 좋았지만 이제 출산 소식을 접하면서 이렇게 기쁜 것을 보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될 준비가 다 되어 있었나 봅니다. 저희 부부는 미역국도 끓여주고 아가도 볼 겸 1달 정도 정은이를 방문하려 합니다. 정은이가 순산하고 아가와 엄마가 건강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려놓음
요즈음 이용규 지음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 내려놓음”이란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저자가 유학 생활을 오래 했고 또 몽골에서 선교사로 섬기고 있어 저희와 비슷한 길을 걸어온 이분의 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우리 인생에 내려 놓을 것이 참으로 많은데 어느 것 하나라도 내려 놓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일단 내려 놓으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결심이 된다는 것을 새롭게 새겨봅니다. 특히 판단하는 마음을 내려놓는 부분이 생각을 많이 하게했습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무리 의로운 쪽에서 하는 판단이라도, 판단하는 순간 우리 마음 속에 상처가 생긴다. 그리고 마음이 단단해진다. 문제는 우리 마음에 상처가 생길 때, 죄를 짓는 것은 상처 받는 쪽이라는 사실이다. 상처 준 사람은 대부분 상대방의 마음에 걸림이 되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넘어간다. 마음에 생채기가 난 사람은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계속 마음에 품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악한 영은 대부분 분노나 미움으로 그 상처를 확대시킨다. 판단은 분노나 미움을 촉발하게 마련이다. … 분별과 판단은 다르다. 분별은 영적 지혜에서 오는 것인 반면, 판단은 분노의 영과 미움의 영을 불러온다. 분별은 하나님의 사랑의 눈으로 상대방을 보는 것이다. 판단은 나의 의(義)의 기준을 가지고 상대방을 재는 것이다.” 분별한다는 명분아래 판단하는 마음을 가졌던 적이 여러번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판단하는 마음을 내려 놓고 좀 더 하나님의 사랑의 눈으로 상대방을 보는 사람으로 변화되기 기도합니다.

“내려놓음”을 실천하여 행복한 삶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 원하며,

대원, 영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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