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8월 두 달 간 중국, 한국, 카나다 서부를 차례로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돌아오자 마자 닥친 일 들로 벅찬 느낌까지 들지만, 어쨋든 얼마동안 생각의 흐름을 한번 바꿨다가 다시 사역으로 돌아온 것이 참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에게는 참 값진 발견의 시간이었습니다.
강단으로 돌아와 다시 시편 119편을 설교하는데, 조금의 끊김도 없었던 것 처럼 너무 좋네요. 무엇보다도 기쁨의 교회 교우들의 말씀에 대한 집중력이 항상 고마운 일입니다. 기쁨의 교회 강단은 참 좋은 곳입니다. 이번 여행동안 8교회에서 설교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교회들의 모습도 참 다양했습니다. 중국의 가정교회, 한국에서 탈북자 교회, 많은 장애인들이 함께하는 교회, 대형교회, 중형교회, 소형교회, 수도권 교교회, 지방 교회, 카나다에서는 이민교회, 또 백인 중심으로 다민족이 함께 모이는 Canadian 장로교회 등. 물론 어디에서 설교를 하던지 말씀을 전하는 자로써의 기쁨과 자부심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더우기 성도들이 은혜 받는 모습은 그 분들이 누구시던지 상관없이 설교자에게는 너무나 큰 기쁨입니다.
하지만, 제가 부름받은 목양지에서 성도들과 즐겁게 말씀을 나누는 것 만큼 큰 기쁨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성도가 없이는 목사도 없겠지요. 아무리 목회를 하려고 해도 목양할 성도가 없다면 목회를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귀한 성도들의 진지하면서도 따뜻한 기쁨의 교회가 있는 것이 너무도 기쁜 일입니다. 다시한번 목회자로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