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이면 외 할머니댁엘 간다
그때 겨울은 왜 그리도 추웠는지.....
청량리 로터리에서 금곡이나 덕소행 합승버스를 타고 망우리고개를 꼬부랑 꼬부랑 넘어가면 교문리가 나온다 지금은 교문동..
거기서 부터 약 4-5Km 를 걷자면 진사래라는 길이있다
허허 벌판에 집이 하나 ..둘 ....
그 초가집굴뚝에서 나오는 연기 냄새가 아직도 기억에 ........
한참을 걷다 보면
아버지가 " 관우야 춥지"...."왜 따라와"... "............."
볼때기가 떨어져 나갈것 같은데도 나는 괜히 좋왔다
동구능입구에 오면 조그만 마을 "동창"이 보인다
아버지 어머니가 태어나시고 어린시절을 보내셨던 마을이다
무척이나 효자셨던 아버지.....
오늘은 아버지가 돌아가신지35년째 되는 기일이다
그러고 보니 " 아버지"..... 하고 불러본게 언제인지도 .....
"아버지" 하고 마음속으로 불르면 가슴뭉클하던...
오늘따라 불러보고 싶다 ....
아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