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주일 설교 요약 [1]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06-05-14 12:22:34    조회: 3,743회    댓글: 1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어느 때보다 부흥에 대한 열망이 고조되어 있습니다.
요즈음 우리들이 자주 보는 표어 중에 평양 대 각성 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2007 Again" “서울에서 평양으로”라는 것이 있습니다. 나는 이것을 “양평에서 평양으로”라고 그 표어를 바꾸어 봅니다.
이런 표어들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엠마오에서 예루살렘으로”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turning point를 준 큰 사건이었습니다.
주님은 부활하셔서 40일 동안 부활의 증거를 보여 주시면서 또 승천으로, 재림으로 이어지는 시각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십자가가 끝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생각을 바꾸어 준 구속의 역사의 전개를 보여주고 그들의 삶에 변화를 준 사건입니다.
안식 후 첫날 세 여인이 나옵니다.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 온 그들에게 천사들은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지 말라”고 말합니다. 또 부활의 주님이 제일 먼저 그 여인들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11절에 보면, 제자들에게 찾아가서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 하는 여인들의 말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봅니다. 부활의 증거를 믿지 못하는 제자들을 보며 여인들은 기도했을 것입니다.
바로 이 날 주님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 주십니다. 그들은 눈이 어두워져서 함께 길을 가면서도 부활의 주님을 보지 못합니다.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주님은 그들의 대화 속에 끼어들어서 한 꺼풀씩 한 꺼풀씩 벗겨서 그들에게 보여 주십니다.
우리도 주님 앞에 나올 때, 바로 부활의 주님으로 나타나 주십니다. 고민하는 우리에게 나타나 주십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죽은지 삼일째”라고 이제는 희망이 없다고 말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고 낙심한 그들의 무딘 마음에 주님은 말씀으로 도전을 해 주십니다.
우리도 가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하고 낙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씀을 갈급한 마음으로 대하면 우리 마음으로부터 생수가 나오는 것입니다.
어거스틴은 젊을 때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또 그 어머니 모니카가 기도하면서 그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순간에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마음에 음성을 듣고, 그동안 잘 보지 않았던  성경을 보게 되었는데 롬13:11-14절을 보면서 젊은 어거스틴은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되고, 이제는 그리스도의 옷으로 갈아입고 성령의 새롭게 함으로 변화의 회심을 하게 됩니다. 그는 인간적인 출세와 세상의 바벨탑을 헐어버리고, 모든 재산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자신의 고향인 북아프리카의 카타르로 돌아가서 평생 동안 목회를 하게 됩니다.
이 제자들의 마음에도 주님이 누군지 몰랐지만 주님과 교제하고자 하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도 기도와 성경으로 주님과 교제를 해야 합니다.
이 두 제자는 떡을 떼고 식사를 하는 순간 그들의 눈이 열리고 예수님을 보게 됩니다. 그들은 길 가면서 주님과 대화할 때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졌던 것을 기억했습니다.
제자들의 변화는 지적인 변화 보다 마음의 뜨거움이 전인격적으로 변화할 때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봅니다. 그들은 곧 일어나 마음의 뜨거움으로 예수님의 부활의 감격을 확인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과연”이란 말의 의미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가정과 교회의 배후에는 어머니들의 위대한 헌신이 있는 것입니다. 여성들의 기도가 회복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예배하면서 우리의 마음이 뜨거워지고 주님 앞에 행동으로 보여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꿈틀거리고 일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기쁨의 교회가 하나님의 기억에 길이 남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주님의 부활의 역사를 믿고 재현하는 사역을 지속해서 이루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기도: 육체적으로는 우리를 떠났지만 우리의 삶에 함께해 주시는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고 성령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신앙 안에서 하나 된 우리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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