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실 안내] 3월의 새책들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2-03-06 17:31:17    조회: 1,444회    댓글: 0
3월의 새책들이 도착했습니다.  오는 주일 날 (3/11) 도서실에 오셔서 대출하실 수 있습니다.  대출기간은 1주일이며, 기다리시는 분이 없는 경우에는 1주일씩 연장이 가능합니다.  많이 이용해 주셔요.

  1.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타밈 안사리 지음)
  2.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 (이어령 지음)
  3. 네가 어떤 삶을 살던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지음)
  4. 여보 고마워 (고혜정 지음)
  5. 평생 감사 실천편 (전광 외 지음)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타밈 안사리 지음 | 뿌리와 이파리 | 2011년 8월 출판 | 608쪽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저널리스트 타밈 안사리의 책.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무슬림들을 오랫동안 움직여온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그 흐름을 모르고는 무슬림들이 지금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도대체 어쩌다가 전쟁과 테러의 악순환에 빠지게 되었는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날 서구와 이슬람 사회를 파괴하고 있는 적개심 뒤에 있는 움직임과 사건들을 이해하는 데에 풍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책이다. 

1,500년의 찬란한 역사를 연 이슬람의 창시 내러티브, 무함마드와 초기 칼리프들의 일생에서 출발해 그 뒤로 펼쳐진 광대한 제국들의 시대를 거쳐, 최근 몇 세기 동안 이슬람을 황폐하게 만든 이념운동들과 9.11에 이르게 한 복잡한 갈등에 이르기까지 이슬람 세계를 관통하는 거대한 흐름을 흡입력 있는 문체로 풀어낸다. 

이 흐름은 이슬람과 서구를 갈라놓은 여러 단절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슬람이 민주주의의 반대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슬람은 단순한 종교가 아니라 정치와 경제를 포괄하는 완전히 다른 사상이자 사회 프로젝트고, 예술.철학.건축 등 인간의 모든 문화적 성취를 아우르는 또 하나의 문명이며, 시대를 관통하는 공동체의 여러 목표가 한데 어우러진 광대한 복합체인 것이다.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11년 12월 출판 | 340쪽

성경은 절대신 여호와의 묵시적 예언과 계율,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 그리고 여호와의 독생자인 예수의 가르침과 행적 등이 담겨 있는 신성불가침의 경전으로 그 위의를 다져온 책이다. 성경은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반적인 독서의 대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만만치 않은 문제들을 갖고 있는 '난공불락'의 텍스트이다.

지난 2007년 극적으로 회심하고 기독교에 귀의한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텍스트로서의 성경읽기의 새로운 독법을 제시하는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를 펴냈다. 이어령 전 장관은 문학을 가르친 교수로서, 그리고 기호학자로서의 호기심으로 틈틈이 성경을 연구했다. 성경 읽는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이어령 전 장관이 택한 방식은 성경에 등장하는 상징적인 아이콘들을 키워드 삼아서 문화사적 맥락과 컨텍스트를 추적해나가는 것. 마치 문학작품처럼 이야기를 구성하는 요소, 그리고 플롯 등을 하나하나 풀어서 해석하여 성경도 감동과 재미를 갖춘 성대한 텍스트의 보고라는 점을 증명해낸다. 


네가 어떤 삶을 살던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지음 | 오픈 하우스 | 2008년 3월 출판 | 256쪽
 
장편소설 <즐거운 나의 집>의 연장선상에 있는 산문집. 소설에서 화자로 등장했던 작가 자신의 맏딸 위녕에게 하루에 하나씩 쓴 편지글 형식의 전작(全作)이다. 이제 성인이 된 스무 살 딸이 자기 길을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인생 선배인 엄마가 들려주는 응원 메시지가 실려 있다.

작가는 편지를 쓰는 과정을 통해 인생 문제로 고민하는 딸과 자신의 '독서체험'을 공유하며, 상황에 맞는 책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배워나간다. 나이를 한참 더 먹은 인생 선배이지만, 다시 20대 여자 아이로 돌아가 딸과 같이 생각하고 자신도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자신의 나약함과 부끄러움 또한 감추지 않고 진솔하게 내보인다. 딸의 한마디에 상처받는 평범한 엄마의 모습, 수영을 하겠다고 벼르기만 하지 결국엔 해내지 못하는 평범한 이웃의 모습, 아무것도 하기 싫어 뒹굴거리며 좋아하는 책에 푹 빠지는 모습이 곳곳에 드러난다.

작가 공지영이 딸에게 들려주는 진솔한 고백, 따뜻한 응원은, 등을 다독여 주는 어머니의 손길처럼 길을 찾지 못해 헤매거나 도중에 주저앉아 있는 이들, 절망의 나락에서 빛을 찾는 이들, 출발선에 선 이들에게 희망을 찾고 소망을 이루어 갈 힘을 나누어 줄 것이다.


여보 고마워
고혜정 지음 | 공감 | 2011년 12월 출판 | 248쪽

가장이자 아내이고 엄마인, 작가의 가슴으로 쓴 행복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낸 부부이야기. 힘든 삶을 삐걱대며 이 시대를 사는 남자와 여자들에게 던지는 <친정엄마> 작가 고혜정의 유쾌한 메시지. 결혼 생활을 통해 느낀 눈물과 웃음, 감동을 진솔한 이야기로 전한다. 행복한 부부, 두 사람이 함께 성숙해지는 지혜가 녹아 있는 이야기이다.











평생 감사 실천편
전광 외 지음 | 생명의 말씀사 | 2011년 12월 출간 | 224쪽

40만부 돌파한 기독교 슈퍼 베스트셀러 <평생감사>의 완결판. 감사는 단순히 그때그때 느껴지는 고마운 기분의 정서적 반응이 아니라, 생각하고 기억하는 인식과 의지의 영역이다. 성경에는 예수께 병을 고침 받은 열 명의 나병환자들이 나온다. 그러나 열 명 중 단 한 명만 돌아와서 예수께 감사를 표했다. 결국 그 한 명만 육체의 질병뿐 아니라 영혼의 구원까지 선물로 얻어 돌아갔다.

열 사람 모두 선물을 받았지만 오직 한 사람만이 포장지를 벗겨 진짜 선물이 무엇인지를 확인했던 것이다. 이것이 10%의 비밀이다. 대부분의 90%의 사람들은 늘 바쁜 일에 쫓겨 자신의 삶에서 이미 받은 선물들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감사를 모른 채 살아간다. 감사의 비밀을 아는 오직 10%의 사람들이 기억하고,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그들은 더 풍성한 삶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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