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에세이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작성자: 한국학교님    작성일시: 작성일2016-05-14 15:25:38    조회: 900회    댓글: 0

최근 저희 한국 학교에 매주 토요일마다 너무 좋은 소식이 많은데 이번에 또 놀랄 일이 있어서 이렇게 전합니다.

재미한국학교 협의회 주최 제 2회 정주영 에세이 공모전에서
장미반 이가은 학생이 <은상> 수상자로 결정되었습니다.
대상은 중등부에서 수상하기 때문에 사실상 금상에 이어 2등을 한거와 다름없기에
또 지역협의회를 넘어서서 전미주 한국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네요.
원고를 꼼꼼하게 돌봐주고 지도한 김지혜 선생님의 공로 또한 아주 큽니다.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이번에 수상한 이가은양이 작성한 정주영 에세이 입니다.

현대 창업주가 누구인지 아세요? 정주영 회장님입니다. 정주영 회장님은 불가능한 것들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많은 기적들을 만들었습니다. 아주 작은 자동차 정비업에서 시작하여 세계가 인정하는 현대라는 글로벌 기업을 만들었습니다.

현대는 두 종류의 비즈니스로 시작하여 다른 사업들로 확장되었습니다. 마치 다리를 세우는 것처럼 말입니다. 아주 작은 회사에서 이렇게 큰 글로벌 기업이 되기까진 정주영 회장님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그분만의 노하우가 있었습니다. 그 분은 어떤 일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정주영에게 포기란 없다.” 이 부분이 그분의 경영의 핵심이었습니다. 회장님은 많은 이들에게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라고 격려하셨습니다. 넘어지는 것조차 인생의 과정이며 성공의 절차라고 다독이십니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참 평범합니다. 왜냐면, 포기하지 말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일상에서 학교 선생님들이나 부모님께 항상 듣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회장님의 특별함은 무엇일까요. 그분은 몸소 실천해 보이셨다는 것입니다. 말로만이 아닌 그분의 인생 속에서 그 도전정신이 묻어나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을 존경하고 따르려는 것입니다. 여기에 아주 작은 예가 하나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중요한 사건입니다. 회장님은 경찰들이 찾아와 하고 있는 쌀가게를 닫으라고 했을 때 그리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힘없는 작은 가게주인이었지만 현실의 장애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쌀가게를 닫았다면 가게 주인은 회장님이 될 수 없었을 것이고 그리고 현대라는 회사는 없었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지금 당장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여도 신념을 갖고 그 신념대로 간다면 끝은 위대하리라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이야기가 참 좋습니다.

정주영 회장님의 많은 실화들은 제게 많은 것들을 가르치십니다. 처음에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라고 하십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지 못하게 하라십니다. 자신의 꿈을 좇아서 최선의 최선을 다하라 하십니다. 그리고 온 세상이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절대 두려워하지 말고 포기하지 않으며 다가올 도전에 정면으로 나서라 하십니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일 년을 외할머니 댁에서 지내다가 한 살 때 미국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수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빠 손을 잡고 간 수영장에서 첫 레슨을 시작했고 다섯 살부터는 YMCA 수영부에서 선수로 뛰고 있습니다. 그렇게 9년을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에 연습을 가기 싫은 날들도 많았습니다. 수영을 하지 않겠다고 부모님께 난리를 친 적도 많습니다. 큰 시합에 나갈 때는 온몸이 바르르 떨립니다. 너무 떨려서 연습할 때보다 기록이 나오지 않으면 자신이 싫어지고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미안해집니다. 그리고 당장에라도 수영을 포기하고 싶습니다. 그럴 때마다 친구들과 코치님들, 그리고 부모님이 환하게 웃어주며 괜찮다고 잘했다고 격려해주면 다시 또 일어나곤 합니다.

한 일 년 전인가요. 주니어가 되어서 처음으로 간 중요한 지역대회에 나가서 수영 도중에 서버렸습니다. 물안경에 물이 고여서 더 이상 수영을 못하게 되어서 서버렸습니다. 세상이 정지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코치님들 그리고 부모님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물에서 나왔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정말 부끄럽고 속상해서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지냈습니다. 그리고 주위의 격려와 끊임없이 다시 일어나고 싶은 제 마음 때문에 다시 수영연습을 하게 되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크면 한국 수영대표가 되어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항상 도전을 받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도전에 얼마나 잘 대처하도록 준비되었느냐에 따라서 우리들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회장님의 인생처럼 말입니다. 정주영 회장님은 비록 이곳에 없지만 어려울 때 넘어졌을 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반복연습을 하는 제게 따스한 할아버지의 미소로 잘했다고 칭찬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회장님의 인생과 그분이 남긴 교훈들은 영원히 제게 기억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이야기는 우리들을 통해서 다음 세대로 계속해서 전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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